"ADP는 정보처리기사, 빅데이터분석기사, 경영정보시각화능력의 집합체"
정말 운이 좋게 합격하였습니다.
ADP 시험을 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후기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시험개요]
시험 형식은 데이터 자격검정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필기 | 과목명 | 객관식 | 서술형 | 시험시간 |
데이터 이해 | 10 (각 1점) | 1 (20점) | 3시간(180분) | |
데이터 처리 기술 이해 | 10 (각 1점) | |||
데이터 분석 기획 | 10 (각 1점) | |||
데이터 분석 | 40 (각 1점) | |||
데이터 시각화 | 10 (각 1점) | |||
합계 | 80 | 1 |
범위가 광범위하며 서술형도 있어 공부하기에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따라서 부족한 부분을 계획적으로 공부한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합격 점수는 70점으로 다른 시험들 보다 난이도가 높습니다..
서술형의 경우 작은 문제 여러개로 구성되어 있으니 부분점수가 있습니다.
[시험준비]
현재 ADP 교재는 이 교재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일명 '파랭이'로 알려진 이 교재는 ADP 시험 준비에 충분한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타가 많으니 내가 맞다고 생각이 들때 책을 한번 의심해 보세요..
ADP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책을 훑어보고 먼저 공부해야 할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과정을 설명해드리자면,,,ADP는 2주 정도 공부했습니다.
우선 저는 빅데이터 분석기사, 정보처리기사, ADsP, SQLD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과목은 대강 아는 상태로 다시 기억을 다듬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과목 데이터 처리 기술 이해는 분산 컴퓨팅 기술, 클라우드 기술 등에 대해 공부하는데 조금 낯설기에 공부의 우선선위가 높았습니다.
결국 저는 4(데이터 분석) - 2(데이터 처리 기술 이해) - 5(데이터 시각화) - 1(데이터 이해) - 3(데이터 분석 기획) 순으로,
범위가 많고 문제수가 많이 나오는 데이터 분석부터 공부해야 할 양이 많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과목 순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서술형의 경우 기존 시험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파악하고자 했고 데이터 분석 파트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되어 데이터 분석 과목을 좀 더 깊이 공부하며 서술형 대비를 대체하고자 했습니다. (시험 결과는 데이터 분석을 가장 못봤지만 말입니다...)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이 과목 순으로 공부할 것입니다.
부족한 준비 시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응시후기]
자격증 시험을 하도 많이 봐서 이젠 긴장도 안하고 '빨리 집가서 자고싶다' 라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벼락치기에 강해 시험 전날 밤을 새우는 습관이 있는데 ADP 시험 역시 밤을 새우고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시험은 용산역 근처 '서울철도고등학교'에서 보았고, 주변에 24시 카페가 없어 집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특이하게 시험장은 서울에 한 곳 밖에 신청할 수 없어 용산역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아마 ADP 시험 보는 인원이 많지 않아 그런 것 같았습니다.)
ADsP를 보는 시험보는 분들도 계셨기에 학교로 들어가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시험은 3시간 동안 진행되고, 시험지 1개와 답안지 2개(OMR카드, 서술형 답안)를 받고 시험을 보게 됩니다.
과목마다 정해진 시간이 없기에 보고 싶은 과목 먼저 편하게 보시면 되고, 서술형은 고등학교 때와 같이 번호 적고 순서 상관없이 답을 적었습니다.
시험지를 받자마자 서술형 문제가 궁금했고 보는 순간 아... 싶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나와 멘탈이 나갔지만 멘탈을 부여잡고 객관식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객관식을 30분? 만에 다 풀고 서술형 문제를 한번 다시 보는데... CNN이 나와서 정말 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당황이었습니다.
당황 얘기는 그만하고, 저는 '객관식 맨날 고치다 틀렸는데, 한번 검토해서 답을 확정지은 후 남은 시간 동안 서술형이나 붙잡아보자' 라는 생각을 했고 객관식 빠르게 검토 후 OMR 카드 마킹 후 서술형에 2시간 정도 매달렸습니다.
CNN을 2년전에 배워서 그 기억을 되살리기에는 쉽지 않았지만, 2시간 투자해서 점수 받으면 괜찮지. 라고 생각하며 집중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시험은 대충 이런식으로 보았고 시험 종료 10분 전? 이때 기억나는 것들만 작성하고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집가는 길에 망했다 싶었고 빨리 가서 자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얼른 집으로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 커트라인으로 합격하였고 제일 긴장 안했지만 합격 보고 제일 기뻤던 시험이었습니다.
[TIP]
제가 시험을 준비하면서 생각한 팁들을 좀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서술형 문항에 대한 기출이 어떻게 출제되었나 여러 군데 확인하였고, 이를 간단히 정리해 드리려합니다.
28회 서술형 : 군집분석 (맨해튼 거리 계산, 최단 연결법 / 최장 연결법 군집분석 순서 및 결과)
29회 서술형 : SVM (서포트 벡터, 마진, 거리 구하기)
30회 서술형 : 조건부 독립성 (AB/C 조건부 독립 설명 및 다음 식이 조건부 독립을 만족하는지?)
31회 서술형 : 다중 퍼셉트론 (하이퍼파라미터 3개 서술, 신경망 모형 단점, 데이터 클래스 분류, 크로스 엔트로피 구하기)
32회 서술형 : 로지스틱 회귀 (사용하는 이유, logit(p) 구하기, 이진 크로스 엔트로피 구하기, 이진 크로스 엔트로피와 최대우도추정량 동일이유)
33회 서술형 : DBSCAN (군집갯수, 실루엣 계수)
34회 서술형 : CNN (데이터를 주고 CNN모델을 만들어 특정 날 비 올 확률 예측, 모델 이진 크로스 엔트로피 계산, 클래스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과 장점, CNN 모델 만들 당시 비가 안올 확률이 너무 적어 임계값을 0.3으로 낮췄었는데 만약 0.99로 높인다면 정확도, 재현율, 파라미터가 어떻게 변경될 지 식과 함께 서술)
과거 회차들의 경우 부족하거나 조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가 찾은 정보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ADP의 경우 서술형이 20점이고 합격점수가 70점이기에 2가지 전략을 세우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1. 서술형을 포기하고 객관식 10개 이하로 틀리기.
2. 서술형을 준비하고 객관식을 내주기
음... 어떤 것을 해라! 라고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제가 만약 한 달 이상의 넉넉한 시간이 주어져서 다시 시험을 본다면 전 1번 할 것 같습니다.
서술형을 포기한다고 해서 백지로 낼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객관식을 준비하면서 서술형 작은 문제들이 준비되기에 개념만 알면 부담이 적은 객관식 위주로 꼼꼼히 준비하다보면 서술형 시험도 작은 문제 여러개는 충분히 맞출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서술형 준비는 다르게 안하고 기출들 보고 데이터 분석 파트를 좀 더 꼼꼼히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결과를 보지 말아주세요...ㅎ)
이건 제 생각이니 시험 보시는 분 편하신 전략을 꼭 세우고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ADP 후기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를 받길 응원합니다!!!
악명이 자자한 시험 필기를 너무 운이 좋게 합격해서 실기도 바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요새 운동에 미쳐서 그동안 하던 무에타이와 풋살에 이어 주짓수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제가 운동선수인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꿈꾸는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시험을 접수한다면 다시 각성하여 미친듯이 준비해야 할 것 같네요...
할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도 잊지 않고 모두들 즐기면서 살아보아요~